[전미정] '내가 바로 준비된 스타'
기사입력 1998년 07월 17일 14시 38분
교보증권 사장실 비서 출신의 신인 탤런트 전미정(23)이 안방극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10월 MBC 탤런트 공채 26기에 합격, 오피스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전미정이 드라마에서 종횡무진의 활약을 보이며 새내기 스타를 예고하고 있는 것.
지난 2월 일일드라마 `방울이'에서 골프장 캐디마스타로 데뷔, 동기중 처음으로 고정배역의 행운을 잡은 뒤 `복수혈전'과 `여자를 말한다' 등에서도 색깔있는 연기로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전미정은 또 미니시리즈 `추억'에서는 최진실이 다니는 광고회사의 그래픽디자이너로 출연, 감초연기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연예계 데뷔 일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 이렇듯 굵직굵직한 역할을 해내는 건 드문 일.
하지만 1m68, 50㎏의 볼륨있는 체격에다 맑고 큰 눈이 매력적인 전미정은 평소 연기에 임하는 자세 또한 남달라 언제라도 `사고'를 칠 수 있는 준비된 스타.
전미정은 "내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톱탤런트가 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