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김대중 대통령 '1일 교사'
기사입력 1998년 05월 16일 02시 09분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제17회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 대방동 서울공고에서 일일교사로 활동하며 실업계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학생들이 긍지를 갖고 공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자과 3학년1반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한 김대통령은 일일교사 학교로 서울공고를 택한 데 대해 "실업교육이 21세기 과학기술입국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인문고에 대한 열등감을 전혀 가질 필요가 없으며 내가 나를 존경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또 "미국의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3∼4명만 있으면 지식 정보산업에서 앞설 수 있다"며 "여러분 중에도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으므로 긍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