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급휴직자 예비군훈련 불참 잇따라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21분
■…IMF사태 이후 최소 1개월 이상의 장기 무급휴직을 당한 직장인들이 본의아니게 예비군 훈련에 불참, 추후 관계당국에 의해 고발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후문이다.
특히 무급휴직자들의 경우 장기간 거처를 옮기는 일이 잦아 직장 예비군중대장들은 훈련통지서가 나오더라도 연락을 취하지 못하는 바람에 애매한 향토예비군법위반자가 양산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것.
이 때문에 일부 직장중대장들은 최근 국방부에 무급휴직자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무급휴직자를 배려해줄 수 있는 특별규정이 없어 속수무책이라고.
최근 무급휴직제를 실시한 회사의 한 예비군중대장은 15일 "경기위축속에 각 직장에서 무급휴직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예비군 훈련통지서에 정상적으로 응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빚어지고 있다"』며 하소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