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전시] 재미화가 박영국씨 '사막여행전'
기사입력 1998년 05월 13일 14시 28분
사막에의 긴 여정을 마치고 여행자의 모습으로 나타난 재미화가 박영국씨(52). 그는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를 일상의 삶속에서 다시 만나야 한다고 역설한다. 눈에 보이는 세계만 볼뿐 정신적인 세계를 보지 못하는 어른들에 대한 경종과 함께.
`사막여행'을 주제로 24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초대전에서 그는 옥외공간에 설정된 가상의 무대, 사막의 은신처, 도시의 무너져가는 건물, 처음 가보는 길 등이 새겨진 추상적인 생명 구조물을 보여준다.
`카타리나섬' `별이 빛나는 밤' 등 20여점의 출품작들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다. 5년만의 서울 전시. (02)720－5114.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