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팀공헌도 으뜸 칼 말론 'IBM상'
기사입력 1998년 05월 08일 14시 39분
【뉴욕＝외신종합】 NBA（미국프로농구） 유타 재즈 파워포워드 칼 말론（35．2m6）의 별명은 `우편배달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편물을 전달하는 집배원처럼 변함없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에 승리를 배달하기 때문이다.
그런 말론이 8일（한국시간） NBA에서 한시즌 동안 팀공헌도가 가장 큰 선수에게 주어지는 97∼98시즌 `IBM상'을 수상했다.
말론은 정규리그 개인기록에 의한 컴퓨터 분석 결과 99.69점을 따내 98.70점의 신인왕 팀 던컨（샌안토니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서 말론은 게임당 평균 27득점 10.3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타가 62승20패로 NBA 최고 승률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유타 소속 선수가 지난 83년 제정된 `IBM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