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재닛잭슨은 이미 유부녀'
기사입력 1998년 05월 08일 14시 39분
잭슨가의 막내 재닛 잭슨이 때아닌 결혼설에 휘말렸다.
그것도 진원지는 집안식구인 언니 레비 잭슨. 잭슨가의 둘째딸인 레비는 지난주 애틀란타에서 방송되는 WHAT FM과의 인터뷰에서 "재닛은 이미 결혼한지 오래다. 물론 같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레비 잭슨이 주장한 재닛의 결혼 상대는 바로 오랜 동안 공공연한 연인이었던 르네 엘리존도. 다른 사람도 아닌 언니의 말이라 이 내용은 곧바로 `USA 투데이' 등 유수 언론을 통해 즉시 보도됐다.
르네 엘리존도와 재닛의 결혼설이 터져나온 것도 처음은 아니다. 이미 5년전, 재닛 잭슨의 또 다른 언니이며 잭슨가의 말썽꾸러기로 낙인찍힌 라토야 잭슨이 한 인터뷰에서 "재닛은 엘리존도와 이미 결혼한 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재닛의 반응은 부인으로 일관된다. 이번 보도 뒤에도 재닛의 대변인인 캐슬린 솅커는 즉시 성명을 발표,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변에서는 잭슨가의 최고 스타인 마이클 잭슨이 재닛을 유난히 편애하는데 대한 언니들의 반발이 이런 식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
재닛은 지난해 발표한 앨범 `벨벳 로프'를 비롯, 데뷔후 지금까지 1천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아 가수로서의 인기도 마이클을 제외한 다른 형제들을 압도하고 있다.
또 오랜만에 앨범 `유어스 페이스풀리'를 발표하고 다시 가수생활을 시작하는 레비 잭슨이 이런 식으로 매스컴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혼전 동거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할리우드 풍토에서 재닛 잭슨의 결혼 여부가 그토록 큰 관심을 모으는 것도 잭슨가가 미국 연예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대변해주는 것이란데는 모든 분석이 일치하고 있다.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