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교사 미성년자 접대부 고용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14시 26분
초등학교 교사가 다른사람 이름을 빌려 단란주점을 차린 뒤 미성년자를 접대부로 고용해 영업을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7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고용, 손님의 술시중을 들게 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된 남구 대연1동 하이트단란주점 업주 이모씨（50．남구 감만1동）는 지난 4일 구속적부심 과정에서 부산시 남구 문현동 S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현직교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구속적부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씨는 "대학에 다니는 두 아들의 학비 때문에 이같은 일을 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며 6일 친지를 통해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