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국악과 출신들 '맹활약'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13시 45분
`국악과 출신 탤런트 전성시대.'
최근들어 TV 브라운관에 대학 국악과를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방송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탤런트겸 MC인 박칼린(31). 서울대 국악작곡과 출신의 재원. 신인이지만 MBC `베스트 극장', KBS `파리공원의 아침' 등의 드라마에서 이미 얼굴을 알렸다.
지난달 22일부터 케이블 외국어 채널 아리랑 TV(채널50)의 영어판 국악 한마당 `사운드 & 모션'(매주 화 오후8시20분)의 진행을 맡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프로다.
부계는 한국인, 모계는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린시절을 한국에서 보내고 오랫동안 미국생활을 했다.
KBS2 TV의 미니시리즈 `거짓말'에 출연중인 유지연(22)도 서울대 국악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탤런트. 국립국악고 수석 졸업생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출연중.
뛰어난 미모와 1m70의 후리후리한 키, 33-24-34의 환상적 몸매로 96 KBS 슈퍼탤런트 2기 선발대회에서 은상과 스피치상을 거머쥐며 연예계 진출에 성공했다.
개그우먼 김윤희(28)는 대금을 전공한 이화여대 국악과 출신이다. 졸업할 때까지 내리 4년간 장학금을 받았고, 과수석까지 했다.
대금 불던 푼수데기 후궁 `윤희빈'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
요즘 SBS TV 아침프로 `생방송 출발 모닝 와이드'의 `형식파괴－김윤희의 시선집중' 코너의 리포터로 활동하는 등 3개 공중파 TV에서 3개 프로그램에 출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승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