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비아그라, 여성회춘에도?' 연구 한창
기사입력 1998년 05월 02일 01시 49분
보스턴 대학의 한 연구소는 30일 비아그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수술이나 질병 등으로 성생활을 잃어버린 여성들도 효험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아그라 생산업체인 파이자사도 영국여성 500명 등을 대상으로 초기단계의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최근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서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로리 클라인 부인（39）은 비아그라를 복용한 결과 5년전 자궁절제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말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자들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자궁절제 수술을 받았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성교시 성기로의 혈액유입이 지장을 받아 성적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자사는 비아그라의 약효와 안전에 관한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해 지난 4∼5년간 4천500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자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