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아제강컵 테니스] '한국라켓 매운맛 좀 봐라'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14시 54분
98세아제강컵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가 2일부터 8일까지 장충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여개국 60명이 출전하는 빅이벤트로 벼룩시장배대회와 함께 국내에서 개최되는 양대 국제여자테니스대회중 하나이다.
한국은 박성희(삼성물산) 전미라(현대해상) 조윤정(삼성물산) 최영자(농협) 등 간판급 스타 5명이 출전해 패권에 도전한다.
2번 시드 박성희는 올시즌 들어 허리통증이 악화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성기의 실력을 재현하겠다는 각오.
외국선수로는 지난해 단식 챔피언 미야우치 미스미(일본)와 준우승자 케리 앤 구스(호주),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아사고에 시노부(일본), 캐서린 바클레이(호주)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단식 우승자는 4천달러(약 520만원), 준우승자는 2천35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센젠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서 2관왕에 올랐던 김은하는 독일오픈과 스트라스부르그오픈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키로 했다.
[김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