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4안타3타점3도루, 선동열 3일연속구원 6SP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02시 23분
주니치 `최강 톱' 이종범이 일본 진출이후 23경기만에 1경기 최다안타와 최다도루를 기록하며 대폭발을 일으켰다.
1번 유격수 이종범은 지난달 3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5타석에 나가 첫 타석에서 4구를 고른 뒤 4타석 연속안타에 3타점 2득점의 `맹타쇼'를 펼쳤다.
또 도루 3개를 보태 10호째를 기록, 센트럴리그 도루왕을 향한 단독 질주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종범은 3안타 이상을 때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3번째 맹타상으로 4월 마지막 경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타율은 3할4리에서 3할3푼7리로 대폭 상승했고, 출루율도 4할3푼3리에서 4할6푼1리로 끌어 올렸다.
1회 우완 선발 구와타와 11구까지 승부끝에 4구를 고른 이종범은 2번 구지 타석때 1-1에서 2루를 훔쳤다.
3회 1사후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린 뒤 구지의 우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4회 1사 2,3루서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기록했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3번 다쓰나미의 좌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통산 14득점째를 올렸다.
6-7로 뒤진 5회 2사 1,2루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시즌 14타점째를 올렸다.
구지의 초구때 2루를 훔쳐 요미우리 배터리의 얼을 빼놓으며 9호 도루를 기록했다.
7회 2사후 중전 안타를 터뜨린 이종범은 구지 타석때 또다시 2루를 훔쳐 도루 10개를 채웠다.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