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5·18추모 국내 최대 록 콘서트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14시 51분
`5.18' 18주년을 맞아 국내 공연 사상 최대규모의 야외 록 콘서트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여 영원히'라는 표제가 붙은 이번 광주 록 페스티발은 다음달 16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6시간에 걸쳐 광주 전남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초대형 콘서트.
강산에 김경호 김종서 김창완 리아 부활 사랑과평화 시나위 윤도현밴드 이은미 임동창 전인권 크래쉬 등 국내 록음악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룹들이 총출동하며 예상관객이 8만명에 달한다.
지난 69년과 94년 열렸던 미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발에서나 볼수 있었던 이런 록 합동 공연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식. 또 부산 국제영화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화계의 `탈 서울' 행사로도 주목을 끈다.
`광주여 영원히'를 기획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단순히 5.18을 추모하는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평화에 대한 갈망을 미래지향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 CBS FM과 인터넷을 통해서 생중계되는 이날 공연은 철도와 연결된 패키지 상품으로도 개발됐다. 문의는 (02)766-5417.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