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준] 8년만에 연극무대 U턴
기사입력 1998년 04월 23일 14시 54분
재간동이 개그맨 최영준이 변사놀이극의 기획자로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서울 강남 신사아트홀(02_512_9911)에서 펼쳐지는 변사놀이극 `엄마없는 하늘아래'(극단 예전).
이 작품은 서울공연 후 해외공연에 들어가 6월 21일부터 7월 말까지 일본의 동경, 미국의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뉴욕, 캐나다의 토론토 등 모두 3개국 7개 도시를 돌며 해외에서도 무대에 올려진다.
KBS와 `예전' 공동 주최, KBS `사랑의 소리' 방송국 후원으로 열리는 공연. 국내외 공연의 수익금 가운데 5%를 장애인봉사 활동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 의미도 각별하다.
90년초 KBS `유머일번지'로 시작, 최근까지 울산MBC `이야기쇼 최영준입니다'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방송활동을 전개해온 최영준은 `엄마없는∼'로 8년만에 고향인 연극무대에 돌아오는 셈이다.
79년부터 `약장수' `팔불출' 등으로 모노극의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고 있으며 87년에 전유성과 같이 제작한 변사놀이극 `순애 내사랑'은 무려 3년간 장기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70년대말 남녀노소의 심금을 울렸던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를 무대 위에서 트는 가운데 등장한 익살꾼 변사 최영준의 입담이 하이라이트.
최영준은 변사만이 아니라 무대에 올라 영화속 역할을 연기하는 1인 다역을 맡아 재능을 뽐낼 예정.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