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 6월 지방자치단체장 출마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5시 08분
`이주일, 정치활동 재개－.'
코미디언 이주일（58）이 19일 SBS `이주일의 코미디쇼' 100회 특집 녹화를 마지막으로 방송활동을 전면중단하면서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주일은 16일 "당분간 방송에는 게스트로도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활동중단을 선언, "앞으로 고향에서 지역 봉사활동을 하고싶다"는 희망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옛날（국회의원 출마 당시）에도 2주일 만에 해냈다"며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의 춘천 속초 강릉 등 세 곳 모두 고향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해 세 지역 가운데 한 곳을 골라 출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주일은 이어 "（과거 의정활동을 하다보니） 의원은 전반적인 국정을 담당해야 하므로, 지역봉사 활동에는 한계가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구청장 등 자치단체장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