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권투] 최용수 '7차방어전, 무조건 KO승'
기사입력 1998년 04월 16일 15시 19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해밀턴호텔에 숙소를 정한 세라노는 이날 오후 극동 서부체육관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세라노는 18일 오후 3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의 유일한 세계챔피언 최용수와 타이틀전을 치르는데 아버지 헤나르도 세라노씨(51)가 트레이너를 맡고있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이틀전에 입국했는데 시차적응에는 문제가 없는가.
▲전혀 없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는.
▲베네수엘라보다 쌀쌀하긴 하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
－챔피언 최용수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훌륭한 챔피언이다. 그러나 나는 이기기 위해 서울에 왔고, 3개월여간 치밀한 준비를 해온 만큼 반드시 챔피언벨트를 갖고 돌아가겠다.
－KO를 노릴 것인가.
▲나는 저돌적인 파이터가 아닌 테크니션 복서다. KO든 판정이든 이기면 된다.
◇세라노 신상명세
▲생년월일＝70년 3월19일 ▲출생지＝베네수엘라 마가리타 ▲프로데뷔＝93년 4월 ▲전적＝15승1무3패(13KO) ▲스타일＝아웃복서 ▲결혼여부＝미혼 ▲체격＝1m73 59㎏
○…최용수의 7차방어전을 주관하는 극동프로모션은 IMF시대를 맞아 경비절감 차원에서 세계타이틀전 흥행의 관례를 깨고 타이틀전 조인식을 갖지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극동프로모션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소재 한국권투위원회(KBC) 사무실에서 최용수와 세라노의 계체량을 실시한 뒤 간단한 룰미팅만 가질 계획.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