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스포츠조선'필승경마' 148.7배 '족집게'
기사입력 1998년 04월 12일 15시 53분
○…스포츠조선이 11일 경마에서 148.7배를 적중시켰다.
스포츠조선은 이날 제4경주에서 1, 2로 골인한 9번마 `정토'와 8번마 `충남일호'를 예상지 `필승경마'를 통해 각각 복병마와 도전마로 제시했었다.
다른 예상지와 예상 전문가들은 모두 `낸스퀸'과 `메리매더' 등을 우승 후보로 꼽았고 `정토'와 `충남일호'는 능력 미달로 평가, 예상에서 제외시켰다.
○…제주 경마에서 449.9배가 터져 경마팬들을 열광케 했다.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 중계, 마권을 발매한 제주경마 제2경주에서 수준 이하로 평가됐던 1번마 `흑봉황'과 2번마 `오두산맥'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 이같은 배당이 쏟아졌다.
이 레이스에선 `천군만마'와 `용병전사' 등이 입상할 것으로 예상됐고 `흑봉황'과 `오두산맥'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제10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대견'이 건강에 이상이 생겨 출전을 취소.
`대견'은 은퇴경기를 치르고 경주로를 떠나려다 지난해 10월 복귀, 맹위를 떨치며 이번에 3연승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앞다리 인대에 염증이 생겨 출전하지 못했다.
○…올시즌 다승 랭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섭 기수가 경마일 8일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기수는 이날 제1경주에 13번마 `천우신조'를 타고 출전했는데 레이스 도중 안쪽 코스로 파고들다 1번마 `자력' 등 무려 9마리의 진로를 방해했으며 특히 12번마 `돌출'에 타고 있던 서영석 기수를 말에서 떨어뜨려 이같은 처벌을 받은 것.
김기수는 올시즌 28승으로 박태종 기수와 함께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다음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천우신조'는 이 레이스에서 3위로 골인했으나 실격 처리돼 100만여원의 상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