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문화정보] '티켓 링크 서비스 이용하세요'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15시 22분
축구를 좋아하는 K씨.
그는 가족과 함께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하는게 중년쯤인 요즘 유일한 낙이다.
하지만 그는 입장티켓때문에 많은 곤욕을 치러왔다.
평상시는 상관없지만 빅게임때면 관중들이 대거 몰려 입장권을 구입하는데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프로축구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매표창구앞에서 긴 줄을 서며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전화 한통화면 OK.
지구촌 문화정보 서비스（주）가 운영하는 티켓링크 시스템을 잘만 이용하면 간편하다.
프로연맹과 프로 10개구단들은 올해부터 티켓발매를 완전 자동화시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른바 티켓링크 서비스.
이것은 각 지정매표소를 연결, 입장권 구매가 실시간에 이루어지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완벽한 통합전산망을 이용한 입장권 관리서비스를 말한다.
서울시내 은행 서점 등에 150개 지정매표소를 운영하고 각 지역마다 20∼30개씩 예매처를 설치, 보다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화판매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02）539－0303
지난 94년부터 130억원을 들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지구촌 문화정보 서비스（주）는 이미 세종문화회관 등 각종 공연단체와 프로농구 원년부터 입장권 관리를 성공적으로 해내 명성을 쌓은 업체다.
대표이사인 우성화씨（35）는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만해도 티켓 전산발매가 일반화돼 있다"며 "한국에도 예약문화가 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