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기금 바자회] 김대중대통령 지팡이도 판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10일 02시 35분
■…국민회의는 25∼26일 국회 후생관 주차장에서 개최키로 한 실업대책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양복, 구두, 넥타이, 소장책자, 휘호 등을 출품받아 판매할 예정인데 DJ의 `민주화 역정'의 상징인 지팡이도 1∼2점 판매할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71년 총선지원 유세때 광주∼목포간 도로에서 14t트럭에 받히는 교통사고를 당한후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 김 대통령의 일산자택 현관에는 15개 안팎의 지팡이가 놓여있었다.
국회의원들이나 지인들이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올 때 선물한 것들이다.
김 대통령은 이중 그날그날 마음에 드는 지팡이를 골라 사용했었다.
국민회의는 DJ의 지팡이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가격을 매기지 않고 현장에서 경매를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