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 제용삼 2경기 연속골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04시 18분
김현석의 슛, 안홍민의 오른쪽 돌파, 황승주의 왼쪽 센터링….
현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20여분 맹공을 펼쳤으나 그게 끝이었다.
3연승의 상승세였던 현대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중반부터는 자연스럽게 주도권이 LG로 넘어갔다.
스토퍼 김학철이 현대 스트라이커 김현석을 그림자 마크하는 등 철벽 수비력을 보인 LG는 전반 29분 결승골을 뽑았다.
김대성이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올린 센터링을 문전의 제용삼이 헤딩으로 정확하게 골네트를 흔든 것.
후반에도 힘의 우위를 지키던 LG는 15분 강준호가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찌러준 볼을 골지역 정면에서 정광민이 수비벽 사이로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