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K-2TV '킬리만자로의 표범' 출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02시 57분
세계적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23)이 탤런트로 데뷔한다.
유진박은 오는 6월8일 방송 예정인 KBS 2TV의 8부작 미니시리즈 `킬리만자로의 표범'에 실명인 `유진'으로 출연한다.
현재 방송중인 `거짓말'의 후속프로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진실한 사회정의가 무엇인가'가 주제. 유진박은 힘에 의해 세상을 바로잡는 주인공 창우(캐스팅 미정)의 초등학교 친구로 등장하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청년. 수녀와 이루어질 수 없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하는데 상당량의 대사가 주어지며 매회 한두차례씩 직접 바이올린 연주를 한다.
지난 3일 공연차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한 유진박은 11일 귀국할 예정이며, 이번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진박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자신의 음악을 대중음악에 접목시켜 대중문화의 격을 한단계 높이자는데 연출자인 이응진PD와 의견의 일치를 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8세때에 전액장학금으로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한 유진박은 10세때 웨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13세때는 링컨센터에서 공연하며 천재성을 보였다.
또 줄리어드스쿨 콩쿠르 우승, ISO 컴피티션 대상, 아스팬뮤직 스쿨 컴피티션 우승 등 총 6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