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이종범]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6일 14시 57분
주니치 `태양' 선동열（35）과 `폭풍' 이종범（28）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정보통신컨설팅 주식회사는 센트럴리그 개막 다음날인 지난 4일부터 선동열과 이종범의 경기소식을 `인터넷의 바다'에 띄우고 있다.
주니치 구단의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가운데 하나인 호시노감독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호시노 익스프레스'의 메뉴중 하나로 일본어와 함께 한국어로도 실리는 것이 독특한 점.
선동열과 이종범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최초로 개설됨으로써 이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선동열, 이종범의 경기결과와 성적, 코멘트를 한국어로 볼 수 있게 됐다.
선동열과 이종범의 홈페이지 제목은 `영광에의 도전'이고, 주소는 `http://www.hoshino.ntc.ne.jp/kr/kr.html'이다.
페이지를 열면 선동열이 던지고, 이종범이 때리는 사진과 함께 당일 경기의 성적이 표로 나타난다.
이어 자세한 경기상황과 간단한 인터뷰 내용을 볼 수 있다.
`SUN&LEE' 코너의 담당자인 하나우에씨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선동열 선수와 이종범 선수의 팬이 많다. 지난 겨울부터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해 왔다. 인터넷을 통해 호시노감독과 선동열, 이종범 양선수에 대한 정보를 구하는 팬들이 많아 큰 호응이 있을 줄 믿는다"고 밝혔다.
선동열도 "인터넷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지난해 올스타 팬투표때 인터넷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표가 몰려들었다고 들었다. （이）종범이와 내소식이 세계 곳곳에 전해진다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이종범의 매형 마삼훈씨가 한국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개막이후 연일 승전보를 알리고 있는 선동열과 이종범은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