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그리스] 적극적 마케팅 '불황은 없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14시 47분
○…요즘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티엔에스씨어트리컬의 뮤지컬 `그리스'(배해일 연출)에 전국의 단체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대성황.
지난 3월 28∼30일까지 잇달아 공군사관학교, 상명대 연극영화과, 성균관대 사회교육원 뮤지컬학과, 대원외고 학생들이 단체관람을 했다. 또 오는 6일에는 제주 남녕고, 16일에는 진주예술고 학생들이 수학여행 코스로 관람을 예약하기도. 한편 경찰대, 충남산업대, 서울예고 등도 이달 중 이 작품을 관람할 계획.
극단측은 이같은 단체관람에 대해 "불황의 공연계를 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이라면서 "자발적으로 단체관람을 하겠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
○…암투병 중인 상태로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지난 1일 서울 신촌 마녀극장에서 개막한 `마요네즈'(문성희 연출)에 출연 중인 배우 이주실씨에 대해 전국의 연극팬들이 명약을 제공하겠다고 나서 화제.
중병을 앓으면서 현실을 잊기 위해 연극에 출연 중인 눈물겨운 사연을 접한 몇몇 팬들은 민간요법으로 암을 고칠수 있는 비약을 전달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시. 이중 천안에 사는 한 팬은 수십년된 산삼을 아무런 대가없이 내놓겠다고 나서 이씨와 제작진을 울리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