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시범경기]LG-OB전 손지환 2안타 2득점.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04시 42분
LG `캐넌 히터' 김재현이 이틀연속 홈런포로 잠실구장을 달궜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재현은 4_2인 7회초 무사에서 OB 강병규의 시속 132㎞짜리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 너머로 꽂아 버렸다.
지난 28일 한화전 솔로포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
김재현의 쐐기포에 힘입은 LG가 7대3으로 승리했다.
LG는 손지환 박준태 안재만 동봉철 등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두터운 벤치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1번 유격수로 나간 고졸 2년생 손지환은 3타수 2안타 2득점에 매끄러운 수비를 펼쳤고, 6번 우익수 박준태는 2타수 2안타 2타점을 때려냈다.
LG 선발 최향남은 4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며 4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앤더슨은 9회말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반면 OB는 시범경기부터 LG의 기선을 잡겠다며 무려 8명의 투수를 투입하고도 패했다.
OB 거물신인 김동주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고, 선발 김상진은 2이닝 2안타 1실점했다.
외국인 선수 캐세레스는 3타수 2안타, 우즈는 3타수 1안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