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마티즈홍보전] '현대 아토스 따라잡겠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24일 15시 21분
대우자동차가 경차 `마티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티즈 한대와 무선전화기 등 경품을 걸고 `마티즈를 찾아라'는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던 대우는 최근 독특한 시승회를 개최한데 이어 24일부터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열린 `마티즈 시승회'는 PC통신 자동차 동호회 회원 120명이 마티즈 60대를 20대씩 3개팀으로 나눠 타고 창원공장을 출발, 용인에서 1박을 한뒤 부평공장에 도착하는 전국 투어.
3개팀은 울산∼영동, 부산∼대구, 마산∼광주를 각각 거쳐 부평으로 올라왔는데 용인에서 시승소감을 교환하는 별도의 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대우는 세계 65개국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98대우 모터 2000'(24∼28일)을 통해 국내외에 홍보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힐튼호텔의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오픈된 이번 행사는 전국 대우자동차 공장과 계열사 방문, 27일 신차발표회 등으로 짜여져 있지만 행사기간중 마티즈를 소재로 카 페인팅과 패션쇼 등이 열린다.
`대우 모터 2000'은 이번이 3번째 행사로 지난해 4월 군산공장 준공식과 10월 폴란드 대우_FSO공장 라노스 라인 준공식 때 현지에서 개최됐었다.
대우가 중형차에 못지 않게 마티즈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현대 아토스와의 경차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 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경차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30∼4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