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김재석] 음반 200만장 무료 배포
기사입력 1998년 03월 23일 14시 49분
신인가수 김재석（20）이 앨범 200만장을 무료로 배포해 화제다.
노래 7곡이 수록된 음반 200만장의 무료배포는 국내 최초의 파격적인 홍보. 엄청난 제작비가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아주 경제적인 아이디어다. 바로 버전 업그레이드용 CD롬에 앨범을 삽입해 제작했기 때문.
컴퓨터 통신 유니텔이 프로그램의 새로운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는 CD롬에 김재석의 `스페셜에디션'을 끼워넣은 `유니윈 98'은 버전업과 음반 CD를 겸하는 다기능 CD롬이다. `스페셜에디션'은 컴퓨터의 CD롬 플레이어와 일반 오디오의 CD플레이어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컴퓨터통신 유니텔측은 새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다운받고 나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버전업용 CD롬의 활용법을 연구하다 이 작업에 착수했다는 설명. 유망한 신인 후원과 침체된 대중문화 회생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방송전문대 영상음악과 1학년인 김재석은 김건모와 흡사한 음색과 창법으로 `제2의 김건모'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혼돈' `리멤버 미' `10월의 에세이' `유 앤드 아이' 등 R&B를 기본으로 스윙 힙합 발라드 등 7곡을 `스페션에디션'에 수록했다.
문의 （02）3446－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