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스타] 배우를 알면 흥행이 보인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15시 17분
배우의 '영양가'는 영화의 흥망을 결판낸다. 그만큼 캐스팅은 제작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보고된 두가지 여론조사는 이러한 제작자들의 고민을 조금 덜어줄 듯 싶다.
'버라이어티'에 소개된 제임스 얼머의 '얼머스케일'과 '할리우드 리포터'의 '스타 파워'에서는 박스 오피스를 들었다 놨다 하는 배우를 낱낱이 밝혀 눈길을 끈다.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는 영향력 있는 배우는.
▲톰 크루즈:그가 선택하는 작품은 망하는 법이 없다. 그는 '미션 임파서블'에서 액션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으며 이어 로맨틱 코미디 '제리 맥과이어'를 띄워 막강파워를 과시한다.
▲브래드 피트:전세계 여성들을 광분시키는 매력남. 하지만 '반반한 얼굴'만이 그의 생명은 아니다. 그는 다양한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할리우드의 신성인 그는 '타이타닉'으로 완전히 떴다.
▲줄리아 로버츠: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따끈따끈한 배우에 들었다. 최신작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으로 아직은 시들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윌 스미스:'인디펜던스 데이'와 '맨 인 블랙'으로 단숨에 메이저 스타로 발돋움했다. 전문가들은 한때 최고의 흑인 스타로 꼽혔던 에디 머피는 이제 더 이상 윌 스미스의 적수가 못된다고 입을 모은다.
－극장가를 싸늘하게 만드는 배우는.
▲지나 데이비스:전(前)남편 레니 할린이 제작한 '컷트로트 아일랜드'와 '롱 키스 굿나이트'에서 액션배우로 변신한 그녀는 이들 영화덕에 완전히 맛이 간 케이스.
▲셰어:한때 은막을 주름잡았던 그녀를 관객들은 이제 지겨워한다. 과감히 은퇴를 선언함이 어떨지.
▲스티븐 시갈:그가 뜨면 할리우드가 썰렁해진다. 터질듯한 바지에 보들보들한 목소리로 터프가이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용서가 안된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