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이세창과 황수정 '열애'
기사입력 1998년 03월 14일 02시 00분
`부드러운 남자' 이세창（28）과 미녀 탤런트 황수정（26）이 열애중인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간판스타로 활동해온 황수정은 고혹적인 마스크로 많은 남성팬을 확보해온 샛별. 예의바르고 성격 좋기로 소문난 방송가의 신사 이세창 역시 10대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청춘스타다.
또 하나의 연예인 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이들이 처음 눈길을 마주친 것은 지난해 11월 SBS TV `화이트 크리스마스' 촬영장.
당시 황수정은 여주인공 재희 역을 맡았고 이세창은 재희의 어머니 박원숙의 연하 애인으로 출연중이었다. 이세창이 우정출연 형식이라 같이 카메라 앞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들은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후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끝난 뒤 이세창의 권유로 황수정이 카레이싱에 입문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급속도로 발전했다.
지난해 연예인 최초로 97 한국 모터 챔피언십 시리즈 개막전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이세창은 현재 `메사（MESA）' 소속 카레이서로 활동중인 스포츠맨.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던 황수정도 이세창의 적극적인 권유로 카레이싱을 시작해 그의 조언을 받아가며 배우다 지난 2월 자격증을 따냈다.
이들은 카레이싱 멤버인 조민기, 인기듀엣 수의 박지원 등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탑을 쌓아왔다.
이세창은 오는 29일 98 한국 모터 챔피언십 시리즈 제1전에 참가할 예정. 황수정도 당초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6일 교통사고를 당해 이번 대회는 나가지 못한다. 그러나 아픈 몸임에도 이세창을 응원하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