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98리그 팀별 전력점검 (3)전남
기사입력 1998년 03월 11일 14시 58분
지난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도 21게임 연속무패（11승10무）를 기록, 허정무 감독 특유의 끈기가 곳곳에 배어있다.
전남의 강점은 물샐틈없는 조직력.
확실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11명이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프로축구판에 세찬 `광양 쇳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벼락 슈터' 노상래와 `준족'의 김인완, 김기선이 엮어내는 뜸직한 미드필드 라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목표는 컵대회보다 정규리그 챔피언 등극. 시즌 전반기는 선수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 입영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최윤열이 간염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며 게임메이커 김도근도 어깨수술로 현재 컨디션이 60％밖에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김태영과 김정혁의 대표팀 차출로 활발한 오버래핑에도 제동이 걸렸다.
올 상반기의 최대관건은 이 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브라질 용병을 영입하고 신인들을 과감히 기용해 올해도 돌풍을 일으킬 각오다.
[전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