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IMF영향 보건소등 취직
기사입력 1998년 03월 11일 14시 58분
치과의사들이 보건소나 중소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11일 국내 보건소와 일부 치과 병－의원에 따르면 경제위기 여파로 일반 병원은 물론 치과 병－의원들이 잇따라 도산하면서 치과의사들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보건소나 중소병원의 월급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 광진구 보건소에서 치과의사 1명을 뽑는다는 광고를 내자 지원자가 한두명에 그쳤던 종전과는 달리 무려 20여명이 몰려들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의 경우도 지난 9일 치과의사 1명을 뽑는다는 광고를 낸 후 하루평균 15건 정도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지원자 중에는 치과대를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도 있지만 상당수가 대학원을 마쳤거나 얼마전까지만 해도 치과를 경영했던 의사여서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