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애] 하이틴 스타 '돌아왔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23일 15시 57분


하이틴 스타 최진애(20)가 어엿한 숙녀가 돼서 돌아왔다.

95년 미스 롯데 진 출신인 최진애는 MBC TV 드라마 `짝' KBS 2TV `사랑이 꽃피는 계절',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등에서 풋풋한 연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신인.

학업 때문에 1년여를 쉬었던 그녀는 최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사이버 가수 아담의 뮤직비디오 `세상엔 없는 사랑'에 출연하면서 연예활동에 다시 불을 붙였다.

사이버 인간과 보통 사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주제로 한 `세상엔…'에서 최진애는 가상인간 아담과 21세기형 첨단 사랑을 보여준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사이버 인간과의 사랑이라니 얼마나 짜릿해요."

그녀는 먼저 혼자 허공을 보며 연기를 하고 나중에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합성하는 방식이라 감정이 잘 살아나지 않아 고생했다고..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시도 때도 없이 `까르르' 터지는 웃음이 밉지 않은 최진애. 이제 `성인답게' 활달한 대학생이나 커리어 우먼으로 짜릿한 사랑연기를 하고 싶은 꿈이 있다.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