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뉴욕,LA등 '월드투어' 나선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23일 15시 57분
에이콤의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올부터 내년까지 세계의 주요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은 `명성황후'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3일까지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다시 공연한다.
뉴욕 공연 후 8월 말이나 9월 초부터 LA 베벌리힐스의 쇼버트극장에서 역시 3주동안 공연을 펼치며 이어 캐나다의 토론토 공연도 추진중에 있다.
한편 내년 초에는 런던 공연과 함께 에딘버러페스티벌 그리고 파리 및 도쿄공연도 추진중에 있다.
특히 런던의 경우, 극장연합회에서 항공편과 출연료만 자체부담하면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관료와 체재비는 영국측이 제공하는 대신 공연수익금은 에이콤의 몫으로, 뉴욕공연에 비해 호조건.
에이콤의 윤호진대표는 "지난해 뉴욕 공연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극장과 흥행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1달 이상 현지공연이 가능해 상업적인 흥행에도 승부를 걸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쏟아진 언론평과 관객들의 반응을 종합해 보다 알차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꾸밀 계획"이라면서 "`명성황후'를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해외에 팔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 귀국 기념공연을 펼쳤던 에이콤은 25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앙코르 무대를 꾸민다. 김원정 이태원 이재환 유희성 김성기 김민수 이희정 등 출연. 화 목 오후 7시30분. 수 금 토 일 오후 3시,7시30분. (02)446－7770
[박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