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탈출기업] '발해를 꿈꾸며' 정경일씨
기사입력 1998년 02월 19일 15시 31분
사은품이나 할인 정보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신종 아이디어 사업이 등장, IMF 시대의 성공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품 정보 제공업'이라는 이 신종 사업은 IMF 한파이후 불어닥친 알뜰 소비심리와 맞아 떨어지면서 IMF 시대의 유망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발해를 꿈꾸며'의 정경일씨(31)는 인터넷(www.balhae.com)과 천리안(go ktdok)에 경품, 무료 제공 상품, 할인 업소에 관한 정보만을 발췌해 소개하는 IP(정보제공) 사업으로 지난달 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하루 평균 500여명이 이용하는데 IMF 시대를 맞아 숫자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회비 3만원을 내면 경품 등에 관한 정보를 수록한 월간지를 회원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그가 이 사업에 투자한 액수는 오피스텔 임대 보증금과 사무실 집기, 컴퓨터 등을 구입하는 데 들어간 3천만원.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3월 이후부터는 한달 매출이 3천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가 이 사업을 구상한 것은 큰 자본이 들지 않고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 데다 IMF 체제후 알뜰 소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시장 전망이 무척 밝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가 인터넷이나 PC통신, 신문, 잡지 등을 뒤져 하루에 제공하는 정보는 무료 상품, 할인 상품, 경품 각 10개씩.
정보가 중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곧 700서비스도 구축, 경품에 관한 종합 정보업체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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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