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빅게임] 나래 vs 현대
기사입력 1998년 02월 18일 15시 31분
원주 나래가 정규리그 정상 문턱에 서 있는 대전 현대를 상대로 홈코트에서 2위 진입의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21승17패의 나래는 22승16패로 공동 2위인 기아 LG를 1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따라서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이 보장되는 2위를 차지하기 위해 배수진을 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나래는 현대와 4차례 맞붙어 1승3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매게임 접전을 펼치다가도 뒷심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던 나래는 강력한 수비로 현대 공격의 위력을 반감시킬 작정이다.
최근 슛감각이 절정에 오른 현대 3점슈터 조성원은 정인교가, `흑진주' 조니 맥도웰은 제이슨 윌리포드가 마크맨으로 나서게 된다.
공격에서 나래는 개인기가 뛰어난 윌리엄 헤이즈를 포인트 가드로 기용, 공격루트의 다변화를 꾀할 작정.
매직넘버 `2'를 마크하고 있는 현대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을 축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쳐 `우승 축배'에 한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로포스트에 둥지를 튼 `쌍돛대' 제이 웹과 맥도웰은 확실한 리바운드와 안정된 골밑슛을 앞세워 공－수에 걸친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토종콤비 조성원과 추승균의 물오른 외곽슛도 현대 득점력의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