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3] 권민중 열혈 여캅스
기사입력 1998년 02월 16일 15시 15분
`투캅스 3'의 열혈 여형사 권민중이 `섹시한 액션연기'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신인배우 권민중이 `투캅스 3'에서 즐겨 입는 의상은 가죽 점퍼에 타이트한 티셔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펼칠 때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그녀의 완벽한 몸매는 `강한 여성'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란 게 제작진의 장담이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영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어설프지 않게 액션신을 소화해낼 수 있는 능력과 여배우 자신의 흡인력이 필수. 제작자인 강우석 감독은 "러쉬필름을 본 결과, 권민중이 처음부터 영화의 분위기를 휘어잡는 열연을 펼쳐주고 있다"면서 대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청주대에서 무용을 전공, 단련된 몸매를 자랑하는 권민중은 김춘식 무술감독으로부터 집중적인 액션 훈련을 받아왔다. 특히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는 액션연기의 경우, 허리와 어깨 등의 각도에 비중을 두게 마련인데 그런 점에서 권민중의 연기는 흠잡을 데가 없다는 게 무술감독의 평가.
고난도 액션장면의 경우에도 NG없이 한번에 끝내는 경우가 많아 이럴 때마다 권민중은 "제가 원래 한 액션 하잖아요"라고 농담을 하며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