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부작용 거의없는 유방 확대 시술
기사입력 1998년 02월 12일 15시 23분
20∼40대 한국 여성의 60%가 본인의 유방이 작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유방 확대수술이란 유방이 작아 콤플렉스를 느끼는 여성들이 150∼250㏄ 의 인조 보형물을 유방 밑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유방확대수술의 개념이 바뀌어 단순히 유방의 크기만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데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유방 확대수술에는 두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수술 후 촉감이 단단해지는 것과 인조유방 삽입물이 마모되어 내용물이 밖으로 스며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시경의 도입과 인조유방 삽입물의 발달로 부작용이 크게 줄었다.
내시경의 도입으로 겨드랑이나 배꼽을 통해 약 2∼3㎝만 절개하면 돼 흉터가 더욱 줄었고, 출혈을 최소화하여 부작용이 줄고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보형물의 종류는 실리콘백, 식염수백, 다당류백, 콩기름백 등이 있으나 누출에 대비해 안전한 식염수백만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허가를 받고 있다.
또 보형물의 모양에 따라 원반형 및 윤곽형의 두가지로 나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반형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원형이고 측면에서 보면 반원 모양으로 중심부의 높이가 가장 높다.
윤곽형 보형물은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정면에서 보았을 때 밑변과 높이의 길이가 다르고 측면에서 보면 윗부분이 납작하고 아래가 불룩한 물방울 모습을 하고 있어 가슴이 완전히 절벽인 여성에게 알맞다.
보형물의 재질은 내구성 때문에 점차 두꺼워지는 추세이고, 표면이 매끈한 것과 꺼칠한 것 두가지가 있으며 꺼칠한 표면을 가진 보형물을 사용하면 수술 후 단단해지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유방확대의 수술시간은 1∼2시간이며 수술 당일 퇴원할 수 있다.
수술 후 48시간이 지나면 일상 생활이 가능하며 격렬한 운동은 2주 후에 할 수 있다.
[도움말:심형보 성형외과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