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독일 여자3천m 스피드스케이팅 싹쓸이
기사입력 1998년 02월 12일 01시 03분
나가노＝김석현 특파원
독일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천m의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면서 중간메달순위에서 1위로 나섰다.
독일의 니만 슈티르네만은 11일 나가노시 M_웨이브에서 벌어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천m에서 4분7초29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4분8초47로 2위를 차지한 클라우디아 페흐슈타인과 4분9초44인 3위 아니 프리징거까지 모두 독일선수들.
이 종목에 출전한 한국의 이경남(정신여고)은 4분21초10으로 20위, 백은비(경희여고)는 4분24초50으로 23위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의 조니 모즐리는 남자 모글 결승에서 26.93점을 얻어 우승,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스키점프 남자 개인 K－90에서는 야니 소이니넨(핀란드)이 1,2차 시기 합계 234.5점으로 233.5점의 후나키 가즈요시(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스키점프에 첫 출전한 한국은 1차 시기에서 최흥철(설천고)이 77.5점(46위), 최용직(설천중)이 69점(53위) 김흥수(무주고)가 59.5점(61위)에 그쳐 2차 시기에 도전하지 못했다.
바이애슬론 남자 20㎞에서는 할바르 하네볼(노르웨이)이 56분16초4로 우승했고 한국의 전재원(상무)은 71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루지 여자 1인승에서 크라우샤어(독일)가 3분23초779로 우승함으로써 남자 루지 1인승 우승자인 하클과 함께 독일은 이 종목 남녀부문 금메달을 독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