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앨범은 달라도 팬사랑은 꾸준
기사입력 1998년 02월 08일 15시 27분
라이브 무대에 설 때 `존재의 이유'를 실감한다는 중견가수 두 팀이 나란히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다.
꾸준한 라이브 활동으로 10년을 한결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과 박정운. 이들이 히트곡에 신곡을 가미한 더블 앨범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연주곡과 노래를 두장에 나눠 수록한 것.
3개월간 녹음과 마스터링을 거쳐 분위기를 쇄신한 `어떤이의 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아웃사이더' `10년전 일기를 꺼내어' `이기적이야' 등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봄여름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녹아 있는 신곡 `언제나 겨울'은 신청엽서가 쇄도하는 히트예감곡이다.
`미스터 라이브' 박정운은 연 200회에 달하는 콘서트 무대의 매력을 `라이브 & 싱글'이란 음반에 담았다. 지난해 8월 정동 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실황을 녹음한 것.
`먼 훗날에' `오늘같은 밤이면' `영원' `그대 내 품에' 등의 히트곡을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또한 예전과는 달리 흐느끼듯 애절한 창법을 시도한 신곡 `거짓없는 사랑' `온리 유'가 실려있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