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줄리엣강 초청 '첫데이트'
기사입력 1998년 02월 06일 15시 40분
서울시립교향악단이 98년 정기연주회를 국내 젊은 연주자들 초청 무대로 꾸민다. 해외 연주자 초청공연의 개런티 거품을 빼고 국내 아티스트들에게 연주기회를 더 많이 주자는 게 이번 공연의 의도.
첫 연주회는 `명 바이올린협주곡1'을 주제로 11일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마련한다.
지난 92년 예후디 메뉴힌 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엣 강(23)이 출연한다.
줄리엣 강은 뉴욕타임스가 `향후 30년을 이끌어 갈 30대 이하의 예술가 30명'에도 선정된 신예. `확신과 우아함이 가득찬 도전적인 연주', `안정된 테크닉과 천부적인 고도의 음악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만의 `바이올린협주곡'을 국내 초연한다.
지난해 11월 도쿄국제음악콩쿠르 지휘 부문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장윤성씨가 지휘를 맡는다. 리스트의 `전주곡',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02)399-1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