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천원 이하 국산담배 판매량 크게 늘어
기사입력 1998년 02월 04일 15시 37분
IMF 한파로 국산담배 소비가 '솔'과 '88라이트' '디스' 등 중저가 제품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담배는 모두 46억3천500만갑으로 전년의 46억5천만갑에 비해 0.7％ 감소했으나 1천원 이하의 제품은 소비가 크게 늘어 '디스'(1천원)는 지난 96년 10억5천만갑보다 59％ 늘어난 17억7천만갑이 팔려 전체 국산담배시장의 38.2％를 점유했으며 '88라이트'(900원)는 5억3천만갑으로 1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솔'(200원)은 지난 96년 2억3천900만갑이 팔리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16.5％ 늘어난 2억8천만갑이 팔려 점유율이 6％포인트까지 올랐다.
한편 '한라산' 등 1천100원대 담배는 96년보다 1억갑 가량 줄어든 2억여갑 판매에 그쳤으며 '오마샤리프' 등 1천200원대 제품도 지난 96년 13억8천만갑에서 지난해에는 9억3천만갑으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