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브라질 주닝요 발목수술 월드컵 출전불가
기사입력 1998년 02월 03일 15시 54분
★…스페인 1부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중인 브라질의 에이스 주닝요(24)가 발목수술로 오는 6월 개막되는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주닝요는 2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셀타와의 경기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실려나왔는데 발목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밝혀져 최소 3~5개월 요양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페라라(30)도 같은날 프로경기서 왼쪽 다리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마드리드(스페인)-투린(이탈리아)=AP 특약]
★…브라질의 축구천재 호나우도(21. 인터밀란)가 자신을 '페노메논(괴짜)'이라고 표현한 이탈리아 언론에 대해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
호나우도는 3일 브라질의 뉴스 주간지 '이스투 E'와의 회견�[� "이탈리아 언론들은 나의 부진을 둘러싸고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격분했다.
호나우도는 지난 2개월간 '노골행진'을 벌이면서 이탈리아 언론과 구단측으로부터 무언의 압력을 받아왔다.
호나우도의 이같은 불쾌감은 특히 이탈리아 언론들이 자신의 부진을 약혼녀인 수잔나 베르너와의 '밤일'과 관련시켜 루머를 퍼뜨리면서 극에 달했는데 마침 호나우도는 2일 브레치아와의 경기서 결승골(1대0)을 넣어 노골행진을 마감했다. [브라질리아(브라질)=AP 특약]
★…미국 월드컵대표팀이 쿠바와 49년만에 가진 맞대결서 승리했다.
미국은 3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벌어진 북중미 골드컵 대회 예선 3조 첫 경기�[� 후반 웨걸리(3분) 위날다(6분) 무어(28분. PK)가 연속골을 터트려 3대0으로 이겼다.
양국간의 축구경기는 지난 49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미국 5대2 승) 이후 49년만에 처음으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서로 포옹하며 친근감을 표시, 1만1천여명의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LA서 열린 1조 예선�[�는 엘살바도르가 과테말라와 0대0으로 비겼으며 2조�[�는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온두라스를 3대1로 격파, 첫승을 올렸다. [오클랜드(캘리포니아)=DPA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