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서울대지원 고득점자중10% 타대학 특차에 합격
기사입력 1998년 02월 02일 15시 08분
올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성적만을 기준으로 서울대 법학부나 의예과에 합격할 수 있는 38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10％정도가 서울대를 택하지 않고 연세대, 고려대 등의 특차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대가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의 수능 점수대별 분포와 수능점수 누계표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능에서 380점 이상을 얻은 수험생 1천78명 가운데 서울대 지원자는 89.1％인 9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즉 나머지 10.9％인 117명은 일부 이 대학 고교장추천제 합격자를 제외하고 모두 연세대, 고려대 등 다른 대학의 특차모집에 지원, 합격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입시에서 330점 이상 고득점자 1천639명중 약 7％인 120여명이 다른 대학의 특차모집에 합격, 서울대를 지원하지 않은데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서울대에 지원한 380점 이상 수험생중 불합격자는 인문, 사회계의 경우 24명, 자연계는 3명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