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통신] 선수촌안에 무료 '헤어숍' 등장
기사입력 1998년 02월 01일 15시 36분
○…나가노동계올림픽（7∼22일） 선수촌에 `헤어숍'이 등장했다.
조직위원회（NAOC）는 1일 "나가노시에 사는 100여명의 이발사와 미용사들이 3천명이 넘는 각국 남녀선수들의 머리를 단정히 손질해 주겠다며 자원봉사를 요청해 선수촌안에 헤어숍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국 선수들은 1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오는 22일까지 선수촌안에서 무료로 이발과 머리손질을 할 수 있게 됐다. 【나가노＝AP 특약】
○…오는 7일의 개막식에는 150㎏이 넘는 스모선수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올림픽 개막식에 일본의 전통스포츠인 스모선수들을 활용한다는 NAOC의 방침에 따라 모두 72명의 거구들이 각국 선수단의 기수로 개막식장인 미나미나가노（南長野）운동공원에 나서게 된 것.
가장 먼저 식장에 들어올 그리스선수단의 국기는 다카노나미（貴乃浪）가 들게 되고 37번째로 입장할 한국의 태극기는 간유（巖雄）가, 50번째로 들어올 북한의 인공기（人共旗）는 데라오（寺尾）가 각각 들게 됐다. 【나가노＝외신종합】
○…나가노（長野）국제교류협회는 각국 선수 및 임원 등을 대상으로 민박（홈스테이） 신청을 받고 있으나 아직은 희망자가 적어 한산한 분위기.
국제교류협회는 일본 가정의 분위기와 문화 등을 소개하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민박을 권유하고 있는데 현재 무료 민박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가정이 1천가구를 넘어선 반면 외국인 신청자는 1일 현재 16개국 300명 정도.
이에 따라 협회는 외국인들의 민박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선수촌에 안내전단을 뿌리는 등 `민박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나가노＝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