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브라질 육사졸업반 '히틀러 가장 숭배'
기사입력 1998년 01월 30일 14시 41분
신작 영화 홍보를 위해 독일을 방문중인 니콜슨은 29일 클린턴 스캔들과 관련, "한 나라 대통령이 그래서야 되겠는가"라는 기자들의 말에 "그러면 어떤 대통령이 나와야 하는가. （섹스를） 원치 않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빌, 밀고 나가요. 당신은 위대해질 것입니다"라며 클린턴을 지원하고 나섰다는 것.
니콜슨은 지난 87년에도 당시 강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잘 나가다 성추문으로 중도하차한 게리 하트 의원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표명한 전력이 있다. 【뮌헨＝AP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가로로 된 지퍼가 달린 내의를 좋아한다고 프랑스 내의류 회사인 HOM의 도미니크 라팔리 사장이 29일 주장.
라팔리 사장은 이날 새 내의류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크기가 다른 내의 3벌을 선물, 그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는데 선물과 감사 편지는 요즘 한창 시끄러운 성추문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일이라고. 【파리＝AFP연합】
★…브라질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의 상당수가 가장 숭배하는 인물로 아돌프 히틀러 전 독일 총통을 꼽아 브라질 사회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고.
육사 교내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가장 숭배하는 인물로 졸업반 생도 84명중 8명이 히틀러, 6명은 브라질 독립운동가 티라덴테스, 2명은 프랑스의 호국소녀 잔 다르크, 다른 2명은 사망한 브라질 자동차 경주선수 아이르톤 센나라고 각각 응답했다는 것.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력 일간지 `조르날 두 브라실'이 한주 내내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크게 다루고 있는 가운데 교내신문 편집장 올리베이라 소령은 "일부가 전략 전술 측면에서 히틀러를 좋아했지만 모든 생도가 그렇다고 보아서는 안된다"고 애써 해명.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
[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