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형기관 어선 돛단배 개조
기사입력 1998년 01월 19일 15시 22분
북한은 유류 부족 여파로 연근해 어업에서 종전의 소형 기관어선을 `돛단배'로 개조해 어로활동을 하고 있다.
노동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유류절약 방법의 일환으로 소형 어선에 돛을 세워 바람에 의해 움직이도록 하는 이 방법을 청진수산사업소에서 처음 시도했으며 문제점을 보완해 200∼400마력급 어선들에까지 확대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진수산사업소는 돛단배로 개조해 어로활동을 하는 시범단위를 지정한 후 여러가지 문제점을 부단히 개선하고 있으며 이 결과 "배들이 어장으로 오가는 속도가 종전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돛단배에 의한 어로활동의 이점으로 ▲유류를 절약할 수 있고 ▲바람에 의해 움직이므로 바다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으며 ▲엔진을 쓸 때보다 소음이 적어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다고 선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