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1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기사입력 1998년 01월 19일 15시 22분
톱스타 최지우(24)가 1년만에 TV드라마에 돌아온다.
최지우는 KBS 2TV가 미니시리즈로 제작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통해 드라마에 컴백한다. 작년 봄 역대 최고시청률드라마 `첫사랑'을 끝낸지 근 1년만의 복귀다.
그동안 영화제작사 시네마서비스와 계약사항에 따라 영화 `올가미' 출연외에 타 작품(TV 쇼프로 제외) 출연을 못하다, `시네마서비스'의 새로운 작품인 영화 `자귀모' 촬영이 지연됨에 따라 이번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조용필의 히트곡 제목을 따온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첫사랑'을 연출한 이응진PD가 만드는 작품. 사진작가 남자주인공이 무기력한 마술사 아버지에 대한 환멸과 온갖 사회악을 대면하고 이를 처단해나간다는 색다른 소재의 드라마다.
`현대사회에 정의는 살아있는가' `악한 사람이 왜 잘되는가' `이걸 두고보아야만 하나'라는 화두로 `악을 악으로써만 처단해야하는 역설'로 끝맺는 `허무적 정의'란 강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
드라마속에서는 거리의 소매치기로 대역 모델까지 되어주는 속되지만 성스러운 또다른 여주인공 마리가 등장하는데, 최지우가 이 마리역이다.
최지우는 이응진PD에 대해 "인기의 발판이 된 `첫사랑'에 배역된 보담도 있고 이감독 작품에 대한 신뢰때문에 섭외에 응했다"고 말한다.
`킬리만자로'는 1월까지 배역을 완료한 다음 2월부터 사전제작에 들어가며 방송은 오는 6월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