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신장기능 약해지면 성기능 떨어져
기사입력 1998년 01월 17일 15시 41분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속담이 있다.
왜 일까
그의문을 푸는 열쇠는 부부관계에 있다.두 사람사이에 웬만한 갈등이 있어도 부부관계가 원만하면 갈등쯤은 컬로 물을 벤것처럼 된다는 것이다.
물론 두사람의 사랑이나 인격,재산,재능,자녀 등 성문제 외에도 갈등을 극복할 변수는 많다.
그러나 요즘 여성들은 옛날과 많이 달라 성에 대해 좀더 솔직해지고 당당해졌으며 적극적이기까지 하다.
요즘들어 중요한 이혼사유중에 하나가 성적 불만이라는 사실에서 이를 엿볼수 있다.
성불능 때문에 이혼당한 남성이 그사실을 속이고 재혼했다가 이혼당하고 위자료까지 물어주게 돼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
남자들의 성적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장은 한방에서 내분비 계통을 총괄관장하는 본부로 성기능을 지배하는 장기다.
한방에선 신장기능이 약해지면 발기부전,조루,요통이 생기고,소변을 자주 보는것으로 돼있다.
신장을 강화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수오두충환'은 으뜸이 가는 처방이다.
하수오를 쌀뜨물에 24시간 담갔다가 건조시키고 두충을 약주에 담갔다가 볶아서 말리며,지부자를 술에 묻혀 볶은뒤 하수오 60g,두충 40g, 지부자40g을 곱게 가루로 빻아 꿀과 함께 녹두알 크기로 환을 만들어 1회에 30알씩 하루 3번 복용한다.
하수오는 자양 강장에 좋고,허리와 다리가 약할 때,간장과 신장의 음기를 키울때,정액이 모자랄때,머리에 새치가 날 때 효과가 있다.
두충은 간장과 신장이 허해서 다리가 아프거나 힘이 없을때,혈압강화 작용이나 발기불능에 쓰이며,지부자는 이담이뇨작용과 소염작용이 있어 신장기능을 보해서 전립선염,방광,요도염으로 인한 발기불능에 좋다.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흔히 먹는것으로 정력을 기르고 건강문제를 모두 해결하려한다.
그러나 건강과 정력은 단순히 먹는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먹는것으로 몸을 유지하며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것이 순리이다.
등산광이 대체적으로 정력가라는 사실은 많은것을 암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