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국내코트 '여성포청천' 탄생
기사입력 1998년 01월 15일 01시 29분
국내 여자프로농구 코트에도 여성심판이 등장할 전망이다.
오는 2월23일 원년리그 출범을 앞둔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4일 심판선발 1차 서류전형에서 차명신 동주여상 코치(32)와 은광여고 이화여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김정미씨(26) 등 여성 2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WKBL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15명을 대상으로 실기테스트를 가진 뒤 12명을 선발, 원년리그부터 코트에 투입한다.
WKBL은 "여자농구의 특성상 여성심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며 "코트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NBA(미국프로농구)서는 97∼98시즌부터 여성심판 2명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 여성심판 후보들은 실기시험을 통과할 경우 오는 20일부터 한달동안 WKBL규정과 실기, 정신교육을 받고 정식 임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