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문경은 3점슛 6개 '쏙쏙'
기사입력 1998년 01월 11일 01시 01분
삼성 101－96 LG
수원＝류성옥 기자
삼성 김현준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 전담마크맨으로 그동안 활용했던 김희선 대신 노기석에게 LG 블런트를 붙였고 이 작전이 여의치않자 1쿼터 7분여만에 다시 장기명으로 교체했다.
장기명은 그림자처럼 쫓으며 블런트의 득점을 차단했고 2쿼터에서 블런트는 2득점.
그사이 삼성은 스트릭랜드의 골밑득점과 이스트윅의 리바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25점을 뽑아 2쿼터를 59－44로 리드하며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삼성은 장기명이 3쿼터 2분여만에 5반칙 퇴장, 블런트의 족쇄가 풀리면서 4쿼터 5분40초에 87－84로 쫓겼다.
96－94로 리드하던 경기종료 49초전. 4분전에 투입된 김승기가 오른쪽 45도에서 3점슛을 시도했고 볼은 깨끗하게 바스켓을 통과했다. 99－94.
LG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리기에 충분한 쐐기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