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팬들 몰려 비공개 훈련
기사입력 1998년 01월 08일 14시 01분
○…월드컵 대표팀이 8일부터 비공개로 훈련을 실시한다.
차범근 감독은 당초 훈련장소인 울산 서부구장을 개방했으나 밀려드는 청소년팬들로 인해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를 우려, 비공개 훈련을 결정했다.
○…월드컵팀이 숙소로 이용중인 울산 다이아몬드호텔의 김영일 사장이 배 4상자를 선수들에게 선물했다.
김사장은 7일 배 4상자를 전달하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호텔측에서도 최선의 배려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무 소속의 서동명과 김학철이 7일밤 월드컵팀에 합류했다.
구랍 29일 입대한 이들은 국방부의 특별배려로 부대배치 등 간단한 신고 절차를 마친뒤 훈련을 위해 대표팀에 복귀한 것.
이들은 프랑스월드컵 본선이 끝난 7월에 신병훈련을 받는다.
○…월드컵팀의 오른쪽 사이드어태커 이기형이 8일부터 정상훈련에 들어갔다.
소속팀 수원 삼성에서 훈련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던 이기형은 3일 동안 간단한 조깅 등으로 훈련을 대신했었다.
○…차범근 감독은 7일 결혼 21주년을 맞아 서울에 있는 부인 오은미씨에게 꽃다발을 보냈다.
또 차감독은 전화를 걸어 결혼기념일에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월드컵팀이 훈련중인 울산에는 7일밤부터 때아닌 겨울비가 쏟아진 탓에 8일로 예정된 영남대와의 연습게임 등 월드컵팀의 옥외훈련이 모두 취소했다.
월드컵팀은 울산시내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실내체육관에서 새벽, 오전, 오후의 3차례 훈련으로 연습게임을 대신했다.
[울산＝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