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영] 변신! 귀여운 여인
기사입력 1998년 01월 04일 15시 50분
유하영이 파격적인 변신 카드를 들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신설되는 SBS TV 일요청춘드라마 `파트너'(가제)에서 그간 미스코리아 왕관 밑에 감춰두었던 싱싱한 매력을 마음껏 과시하게 되는 것.
3월 1일 첫 전파를 타는 `파트너'에서 유하영이 맡은 역은 `글로벌 리서치'라는 연구회사 연구원 안서영. 업무 분야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다소 푼수기 넘치는 귀여운 여인이다.
지난해 6월 막을 내린 MBC TV `욕망' 이후 근 9개월여만에 연기를 재개한 유하영이 180도 다른 색깔을 택한 것이다.
유하영은 그간 SBS TV `사랑의 찬가'의 지고지순한 주부 등 차분한 인물을 주로 맡아왔다. 그래서 실제 나이보다 훨씬 많아보인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카메라 앞을 떠난 유하영의 원래 성격은 톡톡 튀는 발랄함 그 자체. 입만 열었다 하면 배꼽잡게 사람들을 웃기는 재치까지 겸비한 범띠 아가씨다.
`파트너'의 최문석 PD 는 유하영의 귀여운 분위기를 드라마속에서 자연스럽게 살려내겠다는 구상. 유하영은 나이는 많지만 직장 후배인 조민기와는 티격태격 자존심 싸움을 벌이기도 하며, 개성강한 인물들과 삼각관계에도 놓인다. 직장 선배인 박광정의 구애를 받지만 별 관심 없고, 카세일즈맨인 손현주와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유하영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일부러 연기활동을 중단했었다. 범띠해를 맞아 큰 기대를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게 돼 올 한해 일이 잘 풀릴 것 같다"고 밝혔다.
유하영은 현재 MBC TV `퀴즈！ 영화탐험' EBS TV `인터넷 정보사냥'의 사회자로도 맹활약중이다.
